1. 가위의 재질 : 가위에 있어서 재질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가. 적절한 경도(내구성)가 유지될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함(적어도 HRC 59이상)
나. 내식성이 강해야 한다.(수분에 쉽게 녹슬지 않아야 함)
다. 절삭력이 뛰어나야 한다.(재질이 강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님)
- 재질이 너무 강하면 날이 부서지기 쉽고 미끄러워 모발이 밀리는 경향
- 또한 절삭감이 좋질 못함 -> 미커덩거리는 느낌 때문에 쉽게 피로해짐
라. 절삭감(感)이 좋아야 함
- 절삭감은 너무 미끄럽지도 않고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에서 최상(경도 HRC 62 정도)
-> 부드러운 맛과 당기는 맛의 미묘한 조화

2. 바닥 가공 상태 : 가위 제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

가. 가위의 날은 휘어져 있음
-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일정하게 휘어져 있느냐가 문제
- 날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어느 각도로 얼마나 일정하게 휘느냐에 따라 날끝부분까지의 힘 전달이
일정하게 됨. 가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나. 날의 바닥은 곡면으로 가공되어 있음
- 날선을 따라서 약 0.5mm정도는 평면을 유지하고 있는 데, 날 처음부터 끝까지 간격이 일정해야 함
- 바닥의 가공 상태가 깨끗해야 함(바닥의 상태가 거칠게 보이는 것은 한 번 가공으로 끝낸 것,
고급 가위는 적어도 3번의 공정을 거침)
다. 천천히 가위질을 했을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느낌이 일정해야 함
- 가위질이 부드럽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님을 명심할 것
- 양날이 서로 닿는다는 느낌이 감지되면서 부드럽고 일정할 때 최상

3. 바깥 날 선의 상태 : 바깥 날 선을 따라 약 2mm 정도의 간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각도가 일정하고 예리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

가. 날 처음부터 끝까지 날 각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절삭감이 떨어진다.
나. 날이 적당한 각도로 세워져 있지 않으면 모발이 밀리고 절삭감도 떨어진다.

4. 볼트와 너트 : 볼트와 너트의 산이 미세하게 가공되어 있어야 하고, 정날 가위 몸체의 구멍도 정확하게 가공되어 있어야 한다.

가. 너트를 풀거나 조일 때 미세하게 움직여야 하고 가위의 뻑뻑함의 정도도 미세하게 조정되어야 함
나. 가위의 양 손잡이를 잡고 교차되게 움직여 봤을 때 유격의 느낌이 있으면 안되고 완전히 고정된 느낌이
들어야 한다. 너트가 쉽게 풀리는 것도 좋지 않음(될 수 있으면 너트를 돌릴 때 '딱' '딱'하고 소리가 나면서
돌아가는 너트가 가위질을 해도 풀리지 않음-일명 똑딱이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