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뚱뚱해요 ^^@@^^
저희 집 말티즈 루키가 너무 뚱뚱해졌어요. 작년에 중성화 수술을 시켰는데, 수술후에 마구마구 먹어대더니 5kg이 넘는 뚱보가 되었어요. 저희는 사료만 주는데요. 이 녀석이 사료마저 너무 잘 먹어 걱정입니다. 다이어트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고로 저희 집엔 포메라니언도 한 마리 있는데요 그녀석은 너무 말랐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용 사료를 말티즈에게 주면 포메라니언도 먹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난 후엔 먹는 것에 신경을 써 주셨어야 하는데, 보통 수술 후 체중이 많이 증가하는 편입니다. 비만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여러가지 성인병에 노출이 잦은 편입니다. 우선 성견 전용 사료를 급여하시면서 자주 운동을 시키도록 하세요. 몇 달간 해보시고 그래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그 때는 저지방 싱이로 교체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물론 포메라이언이 같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로 먹이 시도록 하셔야 합니다. 우선 운동량부터 늘려 가도록 하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손가락을 물어요 ^^@@^^
제 강아지 톨톨이는 사람 손가락만 보면 가만히 지켜보다 점프해서 물거든요. 근데 그 정도가 광장히 심해요. 발가락이며, 슬리퍼며, 가지고 놀 인형도 많고 개껌도 주는데, 사람을 무는게 재밌나봐요. 근데 우린 너무 아파요. 그럴때마다 주둥이를 때려주는데도 안되네요. 그리고 저희가 없으면 휴지를 자꾸 먹어요. 뜯어 놓기도 하구요.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어렸을때 무는 버릇을 고쳤어야 하는데, 어릴 때 고치지 못하면 나이가 들어서는 고치기가 더욱 힘듭니다. 우선 무는 물건은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하세요. 잘못해서 먹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려고 할 때는 '안돼' 하면서 콧등이나 엉덩이를 치셔서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게끔 하셔야 합니다. 그 후에 개껌이나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주셔야 합니다. 개껌도 종류에 따라 좋아 하지 않는 것도 있으니 잘 선택하셔서 주시구요. 버릇을 고치는데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온 가족이 합심하여 꾸준히 하신다면 버릇을 고칠 수 있을겁니다.

강아지가 사나워 져요 ^^@@^^
궈여운 우리 강아지가 슬프게도 혼자 집을 보는 시간이 많답니다. 요즈음에는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갑자기 온 집안을 마구 빨리 뛰어 다니곤 하는데요.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걱정이 되네요. 또 자기 장난감 인형을 물고 무섭게 마구 흔들어요. 외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을까요?
지루함이나 외로움 등으로 우울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하나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있으면 지나치게 어수선하게 뛰어 놀죠. 또한 이것을 달래기 위해 자기 몸 여기 저기를 특히, 발을 자주 핥습니다. 핥음은 체내에서 엔돌핀 분비를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하거든요. 그러니까 혼자 있을 땐 계속 핥고 지내죠. 일종의 우울증이죠. 온종일 집에 혼자 있다거나 장시간 동안 케이지에 갇혀 있거나 발정중이나 수케에 접근할 수 없는 등 이외에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도록 도와야 합니다. 더 많은 산보와 사람과의 긴밀한 관계가 효과가 있습니다. 케이지와 개집에 가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강아지 친구는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번식을 원치 않으시면 중성화 수술도 효과적입니다.

귀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제 1살된 퍼그, 보랭이는 친구집에 살다가 언니가 아기를 낳는 바람에 우리집으로 왔어요. 그런데 이 녀석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퍼그라서 늘어진 얼굴주름 사이를 깨끗이 닦아주기 위해 종종 앉혀 놓으려 하지만 불가능해요. 귀청소는 면봉으로 귀속을 닦아야 한다는데 온 집을 이리뚜고 저리 뒤는 보랭이의 귀청소를 어떻해 해야하나요?
보랭이가 집이 바뀌어 신기하기도 하고 화가 많이 났나 보네요. 얼굴 주름 사이는 자주 깨끗이 닦아 주셔야 합니다. 간찰진이라고 해서 주름이 서로 마찰을 하고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세균이나 이물질이 생기기 쉬워요. 귀 청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욕 후에는 꼭 말려주셔야 하구요. 적어도 일주일에 2회 정도는 귀 청소를 해주셔야 합니다. 원래 귀지 자체가 습하고 공기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귓병이 자주 생기거든요. 우선 보랭이도 다른 애들처럼 높은 곳을 상당히 무서워 할 거예요. 또한 병원에 가본 기억이 있어 진료대를 상상하게 될 겁니다. 책상이나 탁자에서 귀청소와 얼굴 주름을 닦아 주시는 것이 편하실 거예요. 또한 칭찬을 아끼지마세요. 귀 청소나 얼굴주름을 조용히 잘 닦고 나면 맛있는 간식 등으로 유혹하는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 마시고 보랭이의 건강을 위해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가 토해요 ^^@@^^
우리 강아지 루시가 일주일에 1-2번 정도 토해요. 항상 아침에 일어나 얼마 있다가 노르스름한 침같은 액체를 토해요. 근데 며칠전엔 낮에는 한번 똑같은 걸 토했거든요. 먹이는 사료를 주고요. 사람 음식은 안줘요. 아침 7시 30분, 낮 1-2시, 저녁 8시경에 줘요. 점심은 자느라고 가끔 거르기도 해요. 그러면 저녁시간을 당겨서 일찍 좀 많이 주고요. 토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강아지들은 사람에 비해 위가 상당히 민감하고 약하답니다. 정확한 답변은 어렵습니다만 제 소견으로는 스트레스에 의한 위염으로 보이는군요. 루시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것은 무지 많습니다. 너무 적은 사료 급여나 공복이 너무 길은 것도 원인이 됩니다. 우선 사료를 소량씩 4회 정도 급여하시고, 공복시간을 줄여 주세요. 즉, 저녁 늦게 한 번 급여해주세요. 아침에 주로 구토를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은 절대 주시면 안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
우리 또라가 어제 처음으로 산책을 했어요. 목줄로 메어 걷게 했고 걷다가 뭘 주워 먹을까봐 목줄로 제지를 했어요. 항상 제 옆에서 걷도록 연습을 시켰어요. 그리고 어제 제가 부르면 오는 연습을 시키면서 혼을 좀 많이 냈어요. 산책 후 저녁까지는 잘 먹었구요. 오늘 갑자기 안먹네요. 새벽에 제 방에서 뭔가 주워먹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혹시 이쑤시개가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오늘 아침 변도 잘 봤어요. 그런데 먹을 걸 주면 냄새도 맡지 않으려고 해요. 코가 약간 마른것 같기도 하고... 왜 그러는 것 일까요?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물론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식욕은 나빠지게 된답니다. 우선 한끼 정도 절식을 하신 후에 소량씩 다시 급여해 보세요. 그 후에도 계속 식욕이 없고 다른 설사나 구토, 배변량 감소 등의 증세가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진찰 받아 보셔야 하구요. 이쑤시개를 먹게 되면 날카롭기때문에 위나 장에 해를 주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 관찰해 보시고 이상 증세가 계속된다면 빨리 병원에 가 보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변을 힘들게 봐요 ^^@@^^
고양이가 대변을 볼 때, 한 쪽 발을 들고 '아우,아우' 소리를 지르며 힘들게 대변을 볼때가 있어요. 변이 단단해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양이가 변비에 걸린것 같군요.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고양이들이 변비에 자주걸려요. 환경이 바뀌거나 식이가 바뀔 경우 주로 발생하며 섬유질이 너무 많은 음식을 급여했을 경우에도 발생하구요. 미용하는 습관으로 섭취한 피모(털)로 헤어볼(위내 모옥증)이 생긴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고양이는 환경변화와 식이 변화에 아주 민감합니다. 또한, 직장이나 항문에 질병이 있는 경우 통증으로 배변을 자주하지 못해서 변비가 걸리기도 하구요. 나이가 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노년기에 접어들었으면 생식기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한답니다. 우선 고양이 주변에서 변화된 부분(음식물,배변 장소, 환경 등)이 있나 찾아보시구요. 변화가 없으면 다른 질병의 일부 증상으로 변비가 발생한 것이므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가 이상해요 ^^@@^^
키운지 한달된 페르시안 고양이의 피부에 이상한 것이 납니다. 털도 조금씩 빠지구요. 얼마 전부터는 저희 가족 모두 피부가 가렵고 붉은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기 시작했어요. 피부과에 갔더니 피부병이라고 하네요. 루카의이상한 부위는 제가 털을 각아 버리고 피부과에서 가져온 연고를 발라주었어요. 오른 쪽 눈위와 가슴 부분으로 연한 노란색 바탕에 갈색의 깨알같은 반점이 많고 털이 빠집니다.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꼭 알려주세요
루카가 피부병이 있군요. 일반적으로 가족에게 전염이되는 것은 진균 감염증이나 외부 기생충증입니다. 피부질환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치료로 인하여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고 치료기간도 상당히 길어집니다. 정확히는 어렵지만 제가 보기엔 피부사상균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부사상균증은 곰팡이에 의한 피부질환의일종으로 죽은 세포 안에서 기생합니다. 탈모가 일어나면 많이 긁기도 합니다. 곰팡이는 토양,동물,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으며 감염된 경우 환경 속에서 살아 남아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루카가 다니는 곳, 물건 등을 께끗이 소독하시고 지금 적용하시는 약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신 후 사용 여부를 확인하시고 적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에게 해가 되나요? ^^@@^^
저는 퉁이라는 10개월 된 시추를 키우고 있어요. 예방접종은 종합백신 5차까지, 파보, 광견, 장염 등등은 모두 2차까지 했구요. 기생충구제를 매달 한번씩 꼬박꼬박 먹여요. 근데 제가 임신 7개월이거든요. 산부인과에서도 뱃속의 아기에게 아무이상이 없다고 하셨는데도 사실 신경이 쓰여요. 요즘은 매일 청소기로 청소하고 먼지도 털거든요. 목욕도 5~6일마다 꼬박꼬박 시키고, 산책 때는 신발도 신기고 발도 씻기고... 아기가 태어나도 울 퉁이는 계속 키우고 싶어요. 그래서 아가방도 따로 만들었거든요. 그 방에는 못들어가게 하고, 퉁이 털도 짧게 깎으려 해요. 신생아와 강아지를 같이 기를 때 특별히 신경써야 할 점이 있을까요?
평소에 퉁이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시고 구충을 철저히 하신다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퉁이 건겅체크하시구요. 피모로 인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정기적으로 미용을 하셔서 피모가 날리지 않게끔 방지하시구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위생입니다. 항상 육식이든 채식이든 꼭 익혀드시고 깨끗이 손질해서 드세요. 세균이나 원충감염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개옴이 뭐예요? ^^@@^^
안녕하세요. 2달쯤 전에 우리 강아지를 아는 집에 줬거든요. 그런데 그집 딸이 엉덩이에 종기 같은 것이 생겨 병원에 다녔는데 더 심해져 대학병원에 갔어요. 병원에서는 개옴이라고 격리 시킨다고 독실로 가랬다더군요. 개옴이라는 건 어떤 것이고 왜 걸리는 것인지요? 그리고 사람에게는 어떤 경로로 감염시키는 것인지 알고 싶어요.
개옴은 개선충을 의미합니다. 외부 기생충의 일종이지요. 개선충은 피모가 적은 부위를 좋아해서 주로 귀, 팔꿈치, 배에 기생합니다. 병변이 퍼지면 심하게 탈모가 일어납니다. 감염된 동물과의 잦은 접촉으로 인해 사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무척 강하며 사람에게도 가려움증을 유발 합니다. 피부가 연약한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옴과는 다른 기생충으로 사람에게 큰 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가려움증은 강아지의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면 사라집니다. 원 숙주가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의 몸에서 기생할 수가 없습니다. 피부에 굴을 파고 기생하며 구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선충 기생으로 약해진 피부에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주 감염되는 편입니다.

※ 도움말 : 대전 하나로 동물병원 김상훈 선생님